2025/03 2

달빛과 햇살의 쌍둥이 공주 2 : 잃어버린 계절을 찾아서

챠샤왕국이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,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. 봄이 와야 할 시기인데도 꽃들이 피지 않고, 따뜻한 바람도 불지 않았답니다."이상하네... 벌써 3월인데 왜 이렇게 춥지?" 시아가 창 밖을 보며 말했어요. 시아의 손에서 따뜻한 햇살이 비치자 창가에 얼어있던 고드름이 살짝 녹기 시작했어요."응, 나무들도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것 같아." 채아가 책을 덮으며 대답했어요. 채아는 달빛으로 얼어붙은 나뭇가지를 부드럽게 감싸주었어요.그때 궁전 정원사 '꽃님 할머니'가 급하게 달려왔어요."공주님들! 큰일 났어요. 봄 요정이 사라졌어요!"채아와 시아는 급히 '사계절의 탑'으로 향했어요. 그곳에서 겨울 요정이 슬픈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."공주님들, 제가 큰 실수를 했어요. 봄 요정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3.31

달빛과 햇살의 쌍둥이 공주 1 : 더 비기닝

옛날 옛적에 챠샤왕국이라는 특별한 나라가 있었어요. 이 나라에는 해와 달이 사이좋게 함께 떠 있었답니다. 낮에는 따뜻한 햇살이, 밤에는 예쁜 달빛이 나라를 비추었어요.이 나라에는 마법의 힘을 가진 쌍둥이 공주가 살고 있었어요. 채아와 시아였죠. 채아는 달님의 힘을, 시아는 해님의 힘을 가지고 태어났어요.채아는 조용하고 생각이 깊은 공주였어요. 책 읽기를 좋아하고, 항상 신중하게 행동했죠. 시아는 밝고 활발한 공주였어요. 궁전 밖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했답니다. 두 쌍둥이 공주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'빛의 신전'이라는 곳에서 특별한 일을 했어요. 아침에는 시아가 해님의 힘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었고, 저녁에는 채아가 달님의 힘으로 세상을 부드럽게 비췄답니다.그런데 쌍둥이 공주의 열 번째..

카테고리 없음 2025.03.31